제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이에요.
아시아 요리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지역 농장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요.
덕분에 가격대는 좀 있지만 한 번 먹고나면 반할 수 밖에 없어요.
주말에는 파머스마켓에서 샌드위치를 팝.
평일 4:30 -9:30 pm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 운영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아 참, 계절마다 시즌 메뉴가 바뀌어요. 그래서 메뉴가 바뀔 때마다 이번엔 어떤 요리가 추가됐을지 기대하게 되요.
Yelp에서 평이 굉장히 좋길래 처음 시도해 본 날이었어요.
감사하게도 가운데 메뉴는 서비스로 넣어주셨고요. 두부랑 해초 모두 잘 어울리고 맛있었네요. 건강한 느낌이에요.
면요리였는데요. 처음보는 식재료들도 있었고, 맛이 참 절묘해서 계속 먹게되는 맛이에요.
MOFU tofu가 들어간 Steamed bun이에요. 강추! 튀긴 두부가 소스랑도 빵이랑도 참 잘 어울렸어요.
다른 날 먹었던 메뉴에요.
OMU RAMEN인데요. 볶음면에 계란오믈렛이 함께 있는 요리인데요.
비주얼도 참 먹음직스럽죠?
먹다보면 다소 밍밍할수가 있는데 그럴 때 위에 올라간 생강절임이 커버해주고요.
(인기 많은 메뉴지만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비빔밥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비빔밥과는 좀 다르죠?
저는 비벼먹지 않고 떠먹었어요.
고기가 좀 짜서 비벼먹기엔 너무 양념이 과한 듯 했어요.
고기도 엄청나게 부드럽고요. 그 옆에 감자?같기도하고...
안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위에 올라간 토핑들과 밥 모두 잘 어울렸어요.
항상 메뉴 2개만 시키기 아쉬워 추가하는 스팀 번입니다.
또 다른 날, 이번에 Egg drop soup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SEARD SCOTTISH SALMON입니다.
녹차 소바, 보이는 갈색은 가지이고요.
연어도 정말 맛있게 구워졌고요. 소스도 맛있어요.
가지는 처음에 식감이 특이해서 이게 뭘까 고민하다가 메뉴를 찾아보고 나서야 가지인걸 알았어요.
정말 먹으면서도 감탄했고, 쓰는 지금도 이렇게 재료들을 어울리게 조리할 수 있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네요!
이 수프는 좀 짰어요. 물을 좀 추가해서 먹었는데 계란이 부들부들하니 좋았어요.
CRISPY SHIRIMP AND PORK GYOZA입니다.
처음엔 제가 생각하는 교자 모양과 달라 이게 그 교자 맞나? 생각했어요.
바삭하고 육즙도 있고, 겉에 뿌려진 소스와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Seared MO beef가 들어간 스팀번이에요. 이 메뉴는 고기가 좀 질겼어요.
스팀번 중엔 두부 들어간 요리가 제일 맛나요.
Kounter Kulture는 누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맛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하면 꼭 꼭 추천하는 곳이에요!
센루 지역 음식은 아니지만 로컬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가게는 다소 작아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밖에만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미리 전화해서 주문한 후 픽업해요.
이 퀄리티에 이 맛에...
여기는 계속 사먹고 싶을 만큼 믿음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기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꼽자면 '조화'에요.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지?
이 재료들을 같이 써도 어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먹으면서 들고요.
무엇보다 정말... 간이 잘되어 있어요.
(에그드롭수프처럼 제 입맛에 짠 게 있긴 하지만요.)
'아 이게 아쉽네' 이런 느낌없이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먹는 재미가 있어요.
또 어떤 맛으로 나를 기쁘게 할까 하는 기대감이랄까요?
시즌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니 매번 시도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
3825 Watson Rd, St. Louis, MO 63109
(314) 781-4344
'세인트루이스 생활 > 외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인트루이스 Blueberry Hill (0) | 2018.12.14 |
---|---|
지금은 없어진 세인트루이스 피자 맛집 Randolfi's (0) | 2018.12.14 |
세인트루이스 한국식 중식당 King Doh Restaurant (0) | 2018.12.01 |
세인트루이스 Panda Express 판다 익스프레스 (0) | 2018.11.29 |
세인트루이스 맛집 대만 음식점 Tai Ke (0) | 2018.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