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Portland)
[신혼여행 Intro] 2017/06/22~28 라스베가스와 포틀랜드
[신혼여행 02] 2017/06/24~25 포틀랜드 01
6월 27일 화요일
이번 여행은 항공, 숙박, 도시 외에는 무계획으로 왔던 터라, 그 때 그 때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미국 외식 생활에서 Yelp는 정말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브런치를 먹고 싶어서 검색한 곳이 Tasty n Alder인데요. 제가 미국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에요!
콜라와 자몽에이드를 시키고요. The Cowboy Breakfast와 Cast Iron Frittata를 주문했어요. 이 가운데에 있는 메뉴가 정말 맛있었어요! 서니사이드업 계란과 또띠아, 살사소스, 베이크드 빈인데 고기도 부드러웠고 다 잘 어울렸어요. 프리타타는 한 번도 안먹어 봐서 시켰는데요. 실패했어요. 양극을 달리는 것처럼 맛이 별로라 좀 남겼어요. 포스팅하면서 여기서 이걸 먹었다는 글은 하나도 못찾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소고기와 계란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데요. 이렇게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이런걸 보니 외식의 경험은 새로운 식견을 갖게 해주기도 하네요.)
그 다음엔 전철 맥스를 타고 오레건 동물원으로 갔어요. (그 전에 날이 너무 추워서 담요를 샀는데 아직도 잘 쓰고 있답니다.) 오레곤 동물원은 동물 친화적인 곳 같아요. 이런 저런 동물을 구경했어요.
옛날 사먹었던 기억으로 엘리펀트 이어를 먹었어요. 시나몬설탕이 뿌려진 코끼리 귀모양의 납작한 빵이에요. 튀긴건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하지만 다시 먹은 elephant ear는 굳이 사먹지 않아도 되는 맛이에요.
엄청 큰 거북이들이 경쟁하듯이 가서 먹이를 맛있게 먹더라고요. 먹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어요.
아기 기린도 보고요.
다운타운으로 다시 돌아와서 가장 큰 서점이라는 Powells도 구경하고요,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키체인을 사서 잘 쓰고 있네요.
푸드트럭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자이로를 사먹고요.
문스트럭카페에 가서 밀크쉐이크와 초콜렛도 사먹었어요. Moonstruck은 포틀랜드의 초콜렛 카페에요.
또 다른 음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팟타이를 다시 사먹었어요. 예전에 먹었던 곳이 정확히 기억 안나서 두 곳 다 사먹었네요.
이런 곳에서는 꼭 치킨으로 선택해서 먹는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고요. 요즘은 집에서 만들어 먹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지 않는 메뉴가 됐네요.
6월 28일 수요일
마지막 날. 세인트루이스로 가는 비행기가 오전이라 전 날 근처 Safeway에 가서 아침에 간단히 먹을 음식을 사왔어요.
오레곤의 틸라묵은 유제품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틸라묵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는데요. 여기 냉장고가 작아서 아이스크림을 못 사먹었어요. 큰 것밖에 없더라고요. 대신 사먹은 요거트를 먹고요. 오레곤 상점에서 산 연어 jerky는 정말 짜더라고요!
Mo's는 클램차우더 수프가 정말 맛있어요. 공항에 있길래 사먹었어요. 예전에 캐논비치 갔을 때 거기서 먹었던 곳인데요. 혹시라도 캐논비치를 가게 되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샌드위치는 다른 곳에서 샀고요.
다음 번엔 렌트해서 Crater Lake나 Cannon Beach, 틸라묵 공장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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