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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 버드와이저 공장 비어마스터 투어 Anheuser-Busch St. Louis Brewery "Beermaster tour"


앤하우저-부시 맥주 공장 유료 투어 

Anheuser-Busch St. Louis Brewery "Beermaster tour"


 

버드와이저 공장(클릭시 홈페이지 이동)으로 알려진 앤하우저-부시 맥주 공장 투어를 소개해 드릴게요.

 

세인트루이스가 본사이고 16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아주 큰 맥주 공장이에요.

 

우리에게 유명한 BUDWEISER, BUD LIGHT뿐만 아니라 BUSCH, ULTRA 등 100여 개의 브랜드가 앤하우저-부시 공장에서 생산이 되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가 Blueberry ale인데요.

 

이 맥주를 제조사인 BLUE POINT가 2014년에 앤하우저-부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소속 브랜드가 되었답니다. 

 

일반 라거뿐만 아니라 진한 에일, 과일 맥주 등 다양하게 생산을 해요.


제가 한 투어는 BEERMASTER TOUR인데요.

투어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45분 정도 하는 무료 투어는 맥주 시음을 2잔 무료로 할 수 있고요.

공장을 돌아다니며 공장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려줘요.

각 건물에 대한 설명과 아주 예전부터 사용하는 전통적인 마구간, 그리고 혈통 있는 말들.

건물 내부로 들어가 맥주 발효와 저장 탱크 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요.

선착순이라 당일 가서 바로 신청하면 되고요.

혹시나 사람이 많아 확실시하고 싶을 땐 홈페이지에서 $5 내고 예약할 수 있는데,

여유롭게 가신다면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어요. 

(신분증 필수!)

 

다음으로 DAY FRESH TOUR가 있는데 성인 $10입니다.

미성년은 4달러예요. (2세 이하 무료)

75분 정도 하고 무료 투어에 플러스 알파로 다른 시설도 보고, 당일 생산 병맥주를 가져갈 수 있나 봐요. 

 

BEERMASTER TOUR는 성인 $35, 13~20세 $15이고 그 이하는 신청할 수가 없어요.

무료 투어에 더해 더 깊숙이 알아볼 수가 있는데요.

병맥주를 포장하는 자동화 시설과 무료 투어로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을 돌아다니고요.

탱크 안에서 바로 뽑은 맥주도 시음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원하는 만큼 마음껏 마실 수가 있어요.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사이로 진행됩니다.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하고 신분증 역시 필수입니다.

 

이 외에도 직접 맥주를 제조하는 투어, 말 투어가 있습니다. 

 

버드와이저 공장의 일부를 찍어 봤어요.

코너의 장식품(?)도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예전에 학교로 사용되었다는 건물에 들어가서 시작해요.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맥주를 만드는 원재료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직접 향도 맡아봐요.

가이드에 설명이 잘 안 들릴 수 있어서 개인 별로 이어폰과 기계를 나눠주고요.

BUD LIGHT가 적힌 파란색 모자도 준답니다.

 

 

공장 내부에서 밖을 찍어봤어요.

정말 공장 부지가 엄청 넓어요.

 

 

병맥주 포장하는 과정입니다.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고요.

자동화 시설인데 맥주병들이 일렬로 지나가는 모습, 상자에 패킹되는 모습이 신기해요.

맥주병에 적혀 있는 숫자들에 대한 것과 다른 부분들을 설명해주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잘 못 들었어요.

 

 

포장하는 공정을 보러 가기 전에 탱크 내부에서 직접 뽑은 맥주를 시음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기념으로 컵도 준답니다.

 

 

탱크의 레버를 돌리면 가느다란 관에서 맥주가 나오는데요.

컵을 하나씩 들고 가서 받아 마시는데 기분 탓일까요?

예전에 한국 하이트 맥주 공장을 간 적도 있는데, 역시 갓 뽑아낸 맥주는 신선하고 맛이 있네요!

 

 

공장 시설도 보고 이런 기념관 같은 곳도 볼 수가 있어요.

 

 

마지막에는 처음 만났던 장소로 돌아오는데, 이때 트롤리를 타고 이동을 하고요.

그 건물 안에는 앤하우저-부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물품들이 장식되어 있어요.

이런 모양의 병맥주, 캔맥주도 있었네 구경도 하고요ㅎㅎ

그다음에는 제한된 시간 (길지는 않았어요.) 안에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실 수가 있었어요.

양문형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정말 종류가 많았고, 거기서 과일 맥주를 처음 마셨는데 도수도 낮고 맛있더라고요!

이 맥주들은 들고나갈 수는 없는데 투어 도중 받았던 맥주잔에 넣어서 갈 수는 있었어요.

 

버드와이저의 맥주 브랜드가 이렇게 다양한지 가서 처음 알았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작한, 전통적인 맥주 브랜드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듯 보였어요.

 

저는 무료 투어, 유료 투어 둘 다 해봤는데 한 번쯤 하기 좋은 투어들이에요.

친구들과 함께한 투어인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영어가 잘 안된다면 투어가 조금은 재미없을 수 있어요.

저도 설명 들으면서 놓친 게 많네요.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에서 관광할게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에겐 이런 투어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비어 마스터 투어를 추천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