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ce on the Side
Calzone는 피자의 일종으로 밀가루 반죽 사이에 여러 재료를 넣고 반으로 접어 만든 요리예요.
고등학생 때 친구랑 처음 먹었던 기억이 나요.
'반으로 접힌 피자라니?' 궁금해하고
새로운 음식을 맛본다는 설렘 때문인지 지금도 레스토랑 분위기까지 기억이 나요.
그때 먹었던 깔조네는 더 바삭하고 도우가 얇았는데 이번에 먹은 것은 두툼한 피자빵이 폭신폭신했어요.
"I'd like to have the sauce on the side."라고 하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는 말이 되지요.
소스를 따로 주기 때문에 레스토랑 이름은 Sauce on the Side라고 지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내가 원하는 대로 깔조네를 만들 수 있어요.
원하는 재료는 넣고, 싫어하는 재료는 빼고!
저는 기존에 있는 메뉴 그대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이렇게 피자 박스로 배달이 와요.
깔조네 두 개를 주문했어요.
기본 소스가 있는지 모르고 소스를 하나 더 추가 주문했어요.
Magic Carpet Ride $13.13 (직접 픽업 $10.50)입니다.
(메뉴 설명: Crimini, Button, Portabella, Shiitake, Minced Garlic, Parmesan, Mozzarella, Ricotta, Garlic Honey Oil / Garlic Butter)
기본 소스로는 갈릭 버터가 제공됩니다.
Crimini는 하얀 양송이, Button은 갈색 양송이, Prtabella는 Button이 자란 큰 갈색 버섯, Shiitake는 표고버섯이에요.
마늘 향이 강하게 나고 빵 위에 바른 갈릭 허니 오일이 달콤한 깔조네예요.
한마디로 버섯 마늘 깔조네!
고기를 씹는 듯한 질감의 버섯도 좋았고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마늘 향이 강하게 나고 무엇보다 이 칼조네의 베스트는 위에 바른 Garlic Honey Oil이에요.
너무 강할 수 있는 마늘 향도 잡아주고 솔솔 뿌려진 파마산 치즈와도 잘 어울려요.
이 달달한 맛이 계속 손이 가게 해요.
먹기 편하게 조각 내서 그 위에 갈릭 버터 소스를 뿌렸어요.
먹다 보니 마늘 큰 조각들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어요.
하얀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게 마늘이에요.
밑에 있는 마늘은 거의 통으로, 생으로 들어가 있어요.
요 부분은 엄청 매웠어요.
미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이렇게 대놓고 마늘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처음 봤어요.
어설프게 들어가 있지 않아서 좋았어요.
버섯, 마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하는 메뉴예요.
(왜 이름이 매직 카펫 라이드인지 궁금하네요!)
Meat Me in St. Louie $11.88 (픽업 $9.50)입니다.
(메뉴 설명: Pepperoni, Italian Sausage, Provel, Mascarpone-Ricotta Blend, Garlic Oil / Meat Sauce)
주문할 때 인기 메뉴 첫 번째에 있길래 시켜봤어요.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추천하는 메뉴였어요.
이 칼조네는 메뉴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 고기 재료인 페퍼로니와 이탈리아 소시지가 들어가요.
그리고 세인트루이스가 생각나는 이름처럼 Provel 치즈도 들어갑니다.
프로벨 치즈는 체다, 스위스, 프로볼로네 치즈를 섞은 가공 치즈로 1947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개발된 치즈예요.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피자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치즈입니다.
피자 치즈처럼 잘 녹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해요.
촉촉하기보단 보송한 느낌이고 잘 녹는데 늘어나지 않고 딱 끊어지는 치즈랍니다.
치즈와 페퍼로니가 가득 들어갔어요.
Mascarpone-Ricotta Blend 이 재료가 어떤 맛을 낼까 주문한 게 컸어요.
한 입에 가득 담기는 부드러운 맛이 좋았어요.
제가 페퍼로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버섯 깔조네에 비해 손이 덜 가긴 했어요.
그리고 한쪽엔 치즈, 한 쪽엔 페페로니가 있어서 따로 먹는 느낌이 아쉬웠어요.
싫어하는 재료는 얼마든지 빼고 다른 것을 추가할 수 있으니 저처럼 페퍼로니를 싫어하면 다른 재료를 추가해보세요 :)
기본 제공, 추가는 $0.74인 Meat Sauce에요.
토마소 소스에 안에 고기 덩어리가 들어가 있어요.
칼조네 내부를 보면 소스가 없어요.
따로 되어 있는 소스를 먹고 싶은 대로 넣어 먹거나 찍어 먹기 좋아요.
홈페이지 메뉴에서 보면 어떤 소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지 나와 있어요.
도어대시로 주문할 땐 음식, 소스 사진이 올라와 있어서 참고하기 좋아요.
2012년에 다운타운에 처음 생겼고 여러 지점이 있어요.
저는 DOORDASH로 배달 주문했어요.
배달 가격은 직접 주문하는 가격보다 비싸요.
여기에 세금과 배달 팁까지 붙으니 참고해주세요.
7810 Forsyth Blvd, Clayton, MO 63105
(314) 83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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