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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생활/외식

세인트루이스 타코 맛집 Taco Buddha


Taco Buddha

 

Yelp에서 검색하면 평이 좋은 타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Mission Taco Joint가 있고,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Seoul Taco가 있습니다.

Taco Buddha는 아보카도 튀김(Fried Avocado)을 판다고 해서 작년부터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사 먹었어요.

현재 아보카도 튀김만 따로 팔지는 않고 타코 안에 속재료로 들어가 있네요.

 

가게 외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픽업했어요.

온라인 주문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

시간도 지정할 수 있고요.

금요일 저녁에는 주문이 많은지 예상 픽업 시간이 1시간 후였어요.

음식이 준비되면 이메일과 문자로 연락이 옵니다.

 

외관이 이쁜 곳이었어요.

가게 앞에 Curbside Pick-up 안내가 되어 있고 차를 세우면 안에서 바로 직원이 나와요.

포장으로 먹기 아주 편한 곳이에요.

 

음식 포장

타코 6개, 살사와 칩을 주문했어요.

타코를 포장지로 말아서 줘요.

포장지와 토르티야에 소스가 묻어 있어 먹기 편하지 않고 조금 눅눅해졌지만 포장이 과하지 않아 좋았어요.

 

칩

타코를 제치고 제일 제일 맛있게 먹은 Salsa Roja & Chips $3.75입니다.

(메뉴 설명: Smoky, roasted tomato salsa with freshly fried tortilla chips)

스모키 한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칩도 얇고 바삭하고 고소해요.

음식을 주문할 때 원하는 재료를 넣고 뺄 수 있어요.

이 칩은 글루텐 프리도 가능하다네요.

너무 맛있어서 계속 집어 먹게 되더라고요.

타코 부다에서 주문할 때 꼭 살사 앤 칩을 드셔 보세요!

 

소스

소스만 따로 찍어봤어요.

살사가 정말 맛있어요.

또 여기는 Green, Red sauce가 있어요.

요구 사항에 소스를 원하는 개수만큼 넣어줘요.

레드 소스는 살사 소스였고, 그린 소스는 뉴 멕시코 그린 칠리가 들어간 소스예요.

그린 소스는 부드럽고 매콤한 맛인데 타코에 뿌려 먹으니 잘 어울렸어요.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취향을 타나 봐요.)

 

크리스마스 인 줄라이 타코

Christmas in July $5.00

(메뉴 설명: Red and Green New Mexico Chile sauces on smoked, pulled pork, cabbage slaw, Cotija, citrus-pickled red onions, lime-chile fried posole (hominy), flour tortilla. ~Gluten-free on corn tortillas~ Spice level 3/5)

 

밀로 만든 토르티야가 기본이고 옥수수 토르티야 변경도 가능합니다.

매콤하고 소스와 고기가 듬뿍 들어갔어요.

멕시코 요리라기보단 '나 퓨전이야' 하는 느낌이 강한 메뉴였어요.

남편이 주문한 타코 중엔 제일 괜찮았다고 하네요.

July가 이름에 들어가는 걸 보니 시즌 메뉴인 듯해요.

 

바하 피시 타코

Baja Fish $5.00

(메뉴 설명: Mexican beer-battered fish, slaw, Baja special sauce, cotija, cilantro, corn tortillas)

 

글루텐 프리이고, 콘 토르티야가 기본입니다.

밀 토르티야, 레튜스로 변경 가능하고요.

스페셜 소스는 타르타르소스와 비슷했어요.

생선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거의 무맛에 가까웠어요.

건강한 맛입니다.

포장해서 튀김이 좀 눅눅하고 식은 상태라서 그런 것 같아요.

다음엔 매장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팅가 치킨 타코

Tinga Chicken Taco $4.50 

(메뉴 설명: Smoky, shredded tinga chicken, slaw, red chile crema, Monterey Jack, cilantro, flour tortilla ~Gluten free on corn tortilla~) 

 

양념이 진한 타코예요.

맛이 어디서 먹어본 듯 아닌 듯했어요.

설명하기가 힘든 메뉴인데 꽤 스모키하고 매콤했던 것 같아요.

 

메스키트 스모크 번트 엔드 타코

Mesquite Smoked Burnt Ends $5.25

(메뉴 설명: Brisket burnt ends, romaine, avocado, citrus-pickled red onion, salsa roja, cotija, cilantro, flour tortilla)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스모키 한 향을 잡아주고, 아삭한 로메인 상추가 좋았어요.

Burnt ends 고기는 정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훈연 향이 강했어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예요.

Mesquite (메스키트)가 남미산 나무라는 데 이 나무로 구웠나 봐요.

다음엔 스모키 한 향과 어울리는 채소나 치즈를 더 추가하면 제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쉬림프 타코

New Mexico-Cajun Shrimp Taco $5.25

(메뉴 설명: NM red chile and Cajun-spiced shrimp, romaine, grilled corn salsa, Baja special sauce, cotija, cilantro, flour tortilla ~Gluten free on corn tortilla~)

 

새우에 양념이 덜 밴 느낌인데 아주 신선하고 오동통해요.

바로 먹기보다 오히려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메뉴 설명에서 보는 것처럼 다른 타코에 들어간 재료가 중복돼서 크게 감흥이 없던 타코예요.

 

비건 타코

Veggie Saute $4.50

(메뉴 설명: Portabellas, squash, bell peppers, red onion, slaw, grilled corn salsa, Monterey Jack, fried avocado, cilantro, corn tortilla. Vegan with fresh avocado and no cheese.)

 

치즈만 빼면 비건 타코인데요.

의외로 제 입맛엔 이 타코가 제일 맛있었네요!

재료가 아주 실하게 들어갔어요.

fried avocado가 들어가 있어서 주문한 메뉴인데, 튀김이 눅눅해져 아보카도 튀김을 잘 느낄 수 없었어요.

그래도 조합이 좋고 즙이 흐르는 촉촉한 버섯도 좋았어요.

레스토랑 안에서 먹을 수 있을 때 다시 꼭 주문해야지 생각한 타코입니다.


주문한 것 중 양배추 slaw가 들어간 타코가 4개가 있는데요.

이 slaw가 들어간 타코들이 다 맛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칩&살사는 최고!

전체적으로 타코 하나의 크기가 꽤 크고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건강한 맛).

포장하니 눅눅해지고 좀 식어서 본래의 맛을 다 살리지 못한 것 같네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아 보이니 나중에 직접 가서 먹고 싶어요.

 

토요일은 오전에도 여는데 이 때는 Breakfast Taco를 팔아요.

 

해피아워는 3~5시로 타코가 15% 할인된다고 합니다.

주말 저녁엔 한 시간 전에 미리 주문하는 게 좋아 보여요.

픽업은 편하나 주차 공간은 따로 없는 듯 보였어요.

주변은 주택가로 길거리 주차를 하면 될 것 같아요.

 

7405 Pershing Ave, University City, MO 63130

(314) 502-9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