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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서부

[신혼여행 01] 2017/06/22~24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 (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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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NYNY Hotel (뉴욕뉴욕호텔) 2박 $236.94 

 

 

6월 22일 목요일

 

1박 $49.64

 

쉑쉑버거: $26.80

 

쉑쉑 메뉴판 감자튀김.버거, 밀크쉐이크 버거

 

공항에서 라스베가스에 내리니 도시 전체가 사우나 같았어요.

찜통 같은 폭염이 내린 날, 최고 기온이 46도, 최저 기온이 30도였는데... 이런 더위는 처음 경험해봤어요. 습도가 높아 너무 후끈하고 눈을 잘 뜰 수가 없었어요!

도착해서 방에서 좀 쉬다가 쉑쉑버거를 먹으러 갔어요. 쉑쉑은 뉴욕뉴욕호텔 1층에 있는데, 입구는 밖에 있었어요. 서부에서 동부 쉑쉑쉑버거가 웬 말? 하고 의아하겠지만, 이 때만해도 동부는 언제 갈지 모르니 그 유명한 맛을 한 번 보자!하고 선택한 메뉴였지요. 가깝기도 하고요.

지금은 세인트루이스에 쉑쉑이 생겨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세가 무실하게... 생각보단 별로였어요. 그냥 일반적인 버거 느낌이었어요.

 

라스베가스 분수 분수쇼 

리스베가스 야경 잭다니엘 자몽

 

저녁에 호텔 내에 있는 카지노에서 좀 놀다가 밖에서 하는 분수쇼를 보기로 했어요. 거의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에 하는 분수쇼인데 짧았지만 좋았어요. 밤이 늦어도 더운 건 마찬가지!

 

더위를 먹어서 상태가 안 좋았답니다.

밤 늦게 하는 CVS에서 신기한 술과 물, 간식을 사고 와서 호텔에서 먹었어요.

호텔은 딱 그 값을 하는 곳이었어요. 싸니 불평은 접어두고요.  

 

 

6월 23일 금요일

 

1박 $89.35

 

뷔페 음식 오믈렛 뇨끼

 

고기 해산물 빵, 초밥

 

디저트 디저트 케익류 무스, 아이스크림

 

라스베가스는 호텔 투어하기도 좋아요. 예전에 왔을 때는 호텔 투어도 하고 유명한 거리도 걸었는데 이번엔 우버를 타고 딱 한 곳. 바카날 뷔페만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차 타고는 꽤 돌아가야 하더라고요.

뷔페에는 사람이 많아서 15분 정도 대기했어요.

음, 라스베가스에서의 음식은 다 기대 이하였습니다. 너무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요?

이 이후로 뷔페는 잘 가지 않게 됐어요.

같은 가격이면 고퀄의 음식을 찾게된 우리로서는 더 이상 뷔페를 잘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뷔페니, 조금씩 덜어서 맛을 봤답니다.

 

식전 빵 흑맥주

 

에피타이저 양파튀김

 

점심엔 뷔페를 먹고 저녁 전까지 카지노, 게임을 즐기다가 저녁엔 뉴욕뉴욕호텔 내부에 있는 갤러거 스테이크로 향했습니다.

드라이에이징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더라고요.

라스베가스에는 고든 램지가 하는 유명한 곳이 또 있지만, 밖을 나가기가 싫어서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스테이크 스테이크 단면

 

이 날이 드라이에이징을 처음 먹어본 건데, 사실 다른 점을 잘 모르겠어요.

어니언링은 엄청나게 두껍고 큰데에 비해 잘 익지 않고, 튀김옷은 다 떨어지고요. 스테이크도 꽤나 퍽퍽하고, 무엇보다 서비스도 별로였습니다.

미국은 팁문화가 발달해서 서비스가 한국에 비해 과도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는 정말 실망한 곳이에요.

 

 

6월 24일 토요일

 

인앤아웃버거: $10.50

 

인앤아웃 버거 그린주스

 

비행기 밖 풍경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으로 인해 특별히 한 것 없이 아점으로 인앤아웃 버거를 먹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아, 라스베가스 공항에는 내부에 카지노가 있어요!)

인앤아웃버거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제가 버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 비슷비슷 하지만... 맛나게 먹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Naked 주스를 사먹었는데요, 제가 비행기 안에서 몸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오한이 나고... 이 주스때문인가 했는데 아마 당이 떨어져서 그랬나봐요. 주스때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에게 알러지 약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약은 없고, 공항에 내려서 엠뷸런스를 불러줄 수는 있다고 했지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보험도 없었거니와 엠뷸런스 비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들었거든요.

남편도 저도 제 상태때문에 겁을 먹어서 이 여행을 지속할 수 있을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괜찮아지고 음식을 먹으니 되돌아 왔어요.

알러지가 있는지... 이런 경우가 이제까지 여러번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따로 할께요.

당황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포틀랜드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