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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서부

[신혼여행 02] 2017/06/24~25 포틀랜드 01

포틀랜드 (Portland)

 

[신혼여행 Intro] 2017/06/22~28 라스베가스와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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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03] 2017/06/26 포틀랜드 02

[신혼여행 04] 2017/06/27~28 포틀랜드 03

 

 

숙박:  Hotel Modera (모데라 호텔) 4박 $1,101.03

 

 

6월 24일 토요일


더운 라스베가스를 뒤로 하고 도착한 포틀랜드는 딱 좋은 날씨였어요. 25도 정도?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포틀랜드에서는 여유롭게 푹 쉬었답니다.

 

호텔 밖 풍경


호텔방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이에요. 렌트를 안하니 움직이기 편한 시내에 머물고 싶어 선택했는데 좀 좁았지만 좋았어요.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은 외곽에 비해 가격이 높더라고요. 

위치랑 평 좋은 데를 선택한 곳이 여기인데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방 내부

 

침대

 

방은 간단한 구조였는데 푹신하고 높은 침대가 아주 편했어요. 우리 부부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데 가끔 이런 곳에서 자니 새롭더라고요.

 

욕실

 

욕조

 

욕실도 참 깔끔했어요. 저 거울로 보이는 가운은 정말 최고! 너무 탐나서 따로 구매할 생각으로 브랜드 이름을 알아왔는데 그 정보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치폴레

 

부리또 볼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푹 쉬다가 저녁은 먹어야 했기에 치폴레(Chipotle)로 가서 부리또 볼을 사먹었어요.  예전에 포틀랜드에 있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치폴레! 



6월 25일 일요일

 

도넛 매장 도넛

 

도넛2 도넛3


도착한 날 특별히 하는 것 없이 보냈는데, 일요일 역시 반지를 구매하는 것 말고는 그냥 흘러 보냈어요. 많이 지쳤나봐요. 

아침에는 블루스타 도넛을 먹으러 갔어요. 제가 포틀랜드에 있을 때만 해도 블루스타 도넛은 없었고 부두 도넛만 있었어요. 지금은 이 두 가게가 양대산맥을 이루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가 더 세련되고 건강한 느낌이랄까요? 괜찮더라고요. 베이컨이 올라간 도넛 역시 부두 도넛에서 맛보던 건데 여기서 사먹어 봤어요. 남편은 이 베이컨 도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한 번쯤 시도해도 좋을 것 같아요! 


티파니 밀그레인


포틀랜드는 택스프리에요. 그래서 쇼핑하러도 많이 가는 도시지요. 저희도 포틀랜드에 티파니가 있길래 여기서 웨딩밴드를 구매했어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요, 이 반지를 끼고 딱 이거야!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예물은 다 생략하고 고민 끝에 밀그레인만 하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까르띠에, 불가리 같은 곳들도 다 돌아 다녔지만 그런 곳들의 반지가 잘 어울리지 않았어요. . (그리고 까르띠에는 굉장히 불친절했어요. 기분도 나빴지만 직원이 참 안타까웠어요.)

반지를 구매하고 바로 호텔로 와서 휴식을 취했어요. 


반지 낀 모습


 방 안에서 괜히 반지 낀 손도 찍어보고요. 


맥주

 

브런치

 

 점심은 호텔 1층에 있는 Nel Centro에서 해결했어요. 어머, 근데 맥주도 함께 했네요! 저는 흑맥주를 좋아해요.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좋았던 걸 보니 맛있었나봐요. 청포도 닭가슴 샐러드와 에그베네딕트를 먹었어요.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 수란


청포도의 상큼함이 좋았어요. 부드러운 닭가슴살도 맛있었고요. 에그베네딕트는 맛있게 만들기가 꽤나 까다로워 여기서 주문해 먹었어요. 홀렌다이즈 소스는 금방 상하고, 수란은 모양이 이쁘게 잘 익히는게 어렵더라고요. 쓱싹-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이 날 저녁은 도대체 무얼 먹었을까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던 걸까요? 기억에도 메모에도 없는걸 보니 정말 먹지 않았거나 대충 해결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