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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생활/정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미국 주유소에서 공기 채우기)

2주 전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졌어요. 앞 바퀴를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무슨 문제가 터졌나 걱정했어요.

(우리 부부는 자동차 생초보랍니다. 저는 처음에 이 경고등을 보고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검색을 해보니 이 시점이 세인트루이스가 갑자기 온도가 내려간 날이라 어쩌면 온도 영향때문일 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지만요.

공기야 채우면 되고, 주유소에서도 공기를 채울 수 있다고 해서 주말에 주유소를 갔습니다.

 

바퀴 공기압 경고등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경고등이 이렇게 떴네요. 타이어를 확인했을 때 공기가 새는 것 같지 않아서 급하진 않았어요.

  

공기 주입 기계

 

자주 가는 주유소에 있던 기계입니다. 어떤 곳은 디지털이던데 여기는 수동이라 처음엔 못 넣을꺼 같아서 갔다가 돌아왔어요. 구글링으로 수동 기계 작동법을 알게 되어 다시 향했습니다.

공기 주입과 청소기를 같이 할 수 있는 기계였어요. 공기 주입은 0.75달러인데, 두 번 작동시켜야 타이어 4개를 다 채울 수 있었어요.

 

타이어 공기 주입 고무캡

 

타이어 공기 주입하는 부분

 

공기 주입 기계를 작동시키기 전에 타이어에 있는 고무캡을 미리 빼놓는게 시간이 절약되요. 저렇게 보이는 고무캡을 돌리면 됩니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차량을 열었을 때 문 틀에 스티커로 붙어 있더라고요. 각 차량마다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캠리 차량은 35 psi였어요.

 

공기 주입 중

 

남편이 공기를 주입하는 모습을 찍었어요. 제가 화살표로 표시한 곳을 보면 공기압을 알 수 있어요. 공기압을 확인하면서 달려 있는 레버를 누르면서 넣고요. 많이 넣게 되면 또 뺄 수도 있긴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바람 새는 소리가 들리기도 해서 잘 들어가는지 아닌지 잘 몰랐는데, 공기 뺄 때랑 넣을 때 소리가 다르긴 해요. 저 화살표 부분은 공기압을 측정하지 않을 땐 닫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측정기가 안달린줄 알았어요.

 

주유소에서 어떤 아저씨가 급하게 공기를 넣으려고 하던데, 그 분 차의 한 쪽 뒷바퀴는 공기가 거의 나간 상태였어요. 공기 넣는 모습은  보지 않아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잘 해결했을 것 같아요. 능숙하시더라고요.

 

공기를 채우기 전에 어떤 타이어는 압력이 20 psi 정도로 엄청 낮았는데 타이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길 바라고 있어요.

다 채우고 나니 경고등은 자동으로 꺼졌고요. 넣고 나니 확실히 운전할 때 잘 나간다고 하네요.

익숙한 운전자 분들에게는 사소한 일이겠지만 저에게는 생소한 경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