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번호판 갱신 (Renewing Missouri License Pl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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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업데이트] 미국 미주리주 번호판 갱신 + DMV 예약 꿀팁 (QLess 어플)

휴일을 맞아 오자크로 여행을 떠났던 날, 오자크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잡혔던 적이 있어요.

뒤에서 경찰이 조용히 따라오는 것을 백미러로 확인하고 갓길에 주차했답니다.

저희가 보기에 위반한 것도 없었고, 경찰에게 걸리는 건 처음이라 엄청 경직되었어요.

경찰관 한 명이 조수석쪽으로 오면서 우리 부부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어요.

경찰이 오면 항상 손을 보이게 해야 한다길래 손을 다소곳하게 올려놓다가 꺼내도 되는지 물어보았는데,

저희가 너무 굳은게 보였는지 흉기 없지? 농담식으로 말하면서 꺼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번호판을 6월까지 갱신해야 하는데 두 달이 넘도록 갱신하지 않고 타고다닌 것 때문에 잡힌 거였어요.

우리 둘의 신분증을 보여주고, 보험 서류도 보여달라고 하는데 (보험 갱신 후 임시 서류만 놓고 다녔던 상태였지 뭐에요.) 날짜가 만료된 임시 서류뿐이어서 열심히 찾는 동안 차로 돌아간 경찰관이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면서 신분증을 돌려주더라고요.

그리고 휴일에 놀러왔냐고 돌아가면 꼭 번호판 갱신하라고 하면서 다행히도 무사히 넘어갔는데요.

 

차량 운전도 미국와서 처음이고, 차를 소유한 경험도 처음이라 미처 신경쓰지 못한 점들이 정말 많았어요. 차로 인한 사건들도 꽤 있고요.

이런 에피소드를 하나씩 적어볼게요.

 

그럼 세인트루이스에서 번호판 갱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출처: 위키피디아) 

 

미주리주 번호판은 이렇게 생겼어요. 왼쪽 상단 빨간색 상자 안에 MAR라고 적혀 있지요? 그리고 가운데에 11년도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고요.

11년도 3월 이전까지 번호판 갱신 (Plate renewal)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6개월 전부터 갱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 하시면 되요.

 

홈페이지에 따르면 갱신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해요.

 

1. 온라인

2. 우편

3. 직접 방문

 

저희는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직접 방문했어요. 만료된 후에 갱신을 하려면 $5의 패널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필요한 서류로는

 

1. Vehicle Registration Renewal Notice

2. Safety inspection or emissions inspection

3. Paid personal proterty tax receipt or statement of non-assessment(tax waiver)

4. Insurance identification card

5. Registration fee

 

가 있습니다.

 

1. Vehicle Registration Renewal Notice

갱신을 늦게 하게 된 이유중 하나에요. 주소지 변경이 안되었는지 이 노티스를 못 받았습니다.

이 서류가 없어도 라이센스 오피스에 그냥 갔더니 해주더라고요.

 

2. Safety inspection or emissions inspection

60일 이내에 검사받아야 하고요. 

Safety는 차량 제조 년도로부터 5년이 지난 경우 받아야하고, emissions는 2년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24내고 emission test를 받았어요.

 

3. Paid personal proterty tax receipt or statement of non-assessment(tax waiver)

중고차 구매를 2017년도에 했는데요. 이런 경우 자동차 보유세 면제가 된다고 해서 납부 영수증은 없었고요. 대신 tax waiver가 있어서 이걸 첨부했어요.

tax waiver 이미지는 찾지 못해서요. 크기는 A4용지 반만하고요, 푸른빛이 돌아요.

이 택스 웨이버는 다운타운에 있는 City hall에서 받았어요.

 

미주리주에서 자동차를 등록할 때 Tax Waiver는 과거 2년에 대한 것을 발급해줘요. (저희는 2015, 2016년)

미주리주의 재산세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고요.

17년도 중반에 산 저희는 2018년도 말에 자동차세를 내야해요. (2017년 1월 1일이 아닌 2018년 1월 1일에 소유 중이므로)

 

4. Insurance identification card

우리 차량의 보험 서류를 준비하고요.

 

5. Registration fee

패널티 비용 5달러 포함 2년치 스티커 발급비용이 $62.25달러였어요.

카드 계산시 수수료가 붙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서류를 다 들고 라이센스 오피스로 갔어요.

갱신이 가능한 곳은 위에 홈페이지에서 Missouri license office를 클릭하면 찾을 수 있어요.

꼭 DMV가 아니더라도 여러 곳에서 할 수 있어요.

저희는 Clayton으로 갔어요. (주소: 7800 MARYLAND AVE CLATON, MO 63105)

가기 전에 시간 잘 확인하시고요!

클레이튼은 들어가면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데, 입구쪽이 아닌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게 좋아요.

 

미국의 행정처리는 정말...두 손 두 발을 다 들 정도죠.

2시간을 기다렸네요. 닫는 시간은 6시에 거의 가까워지는데, 한 명은 5시에 나갈 준비, 나머지 두 명은 수다 삼매경. 일을 하지 않아요.

기다리던 사람들도 하나둘 나가고, 저흰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앉아있었는데요.

운전면허증 발급을 하던 분이 오시더니 속전속결로 일처리를 하더라고요!

친절하고 빠르고 정확하기까지. 이렇게 하시는 공무원은 미국에서 처음 봤어요.

 

중간에 이동 시간까지 하면 3시간이 걸린 셈이에요.

리뉴얼 스티커를 2년짜리로 받아서 (1년, 2년 선택 가능) 20년도에 다시 해야하는데 그 때는 빠지는 서류 없이 잘 준비해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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