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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생활/일상

Thanksgiving 땡스기빙 상차림 (19년 11월 28일)

작년 땡스기빙에 남편 지인들을 초대했어요.

 

땡스기빙 전날 3인 상차림이에요.

그린빈과 베이컨을 볶고, 양배추는 구워서 준비했어요.

크랜베리소스, 스터핑, 메쉬드 포테이토와 가지불고기말이도 같이 내놓았어요.

사진엔 없지만 칠면조도 있어요:)

 

칠면조 한 마리는 너무 크니 가슴살 사서 인스턴트팟으로 조리했어요.

양념은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로 했고요.

해동하고 익히는 데에도 꽤 시간이 걸렸어요.

재작년까지는 칠면조를 식당에서 주문해 먹었는데, 집에서 직접 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인원이 작을 경우 이렇게 가슴살이나 Cornish hen으로도 해먹는다고 해요.

 

땡스기빙 당일 4인 상차림입니다.

전날과 비슷해요. 불고기가지말이와 채소, 스터핑, 그레이비 소스 등.

 

양이 모자를까봐 준비한 고등어도 있네요:)

메쉬드 포테이토는 부드럽게 해서 준비했어요.

 

디저트로 준비한 펌킨 파르페인데요.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만들기도 쉽고 보기도 좋아서 땡스기빙 디저트로 강추해요.

레시피는 https://iwashyoudry.com/pumpkin-cheesecake-parfaits/ 참고했어요.

대부분 바닐라 푸딩이 들어가는데 이 레시피는 푸딩없이 크림치즈 넣고 만들어요.


ESL 클래스에서 한 땡스기빙 팟럭 파티에요.

각자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오기로 했어요.

프랑스 키쉬, 춘권 튀김, 김치, 불고기, 잡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직접 구운 빵도 있고, 이란의 라이스 푸딩인 Shole Zard는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사프란과 로즈워터가 들어갔는데 처음엔 맛이 익숙치 않다가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만들고 싶어서 레시피도 받아왔어요 :)

 

다양하게 떠서 먹어봅니다.

아, 저는 베이컨 방울 양배추 구이와 비비고 불고기 만두를 준비해 갔어요.

불고기 만두는 코스코에서 샀는데 외국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한국 분께서 준비하신 직접 담근 김치와 불고기, 잡채도 정말 맛있었어요!!

 

터키는 좀 늦게 먹게 됐는데 이 때 잊지 못할 헤프닝이 있었어요ㅎㅎ

다른 친구가 미리 익혀 오기로 했는데, 오븐에 넣고 꺼낼 때 보니 불을 안 킨 상태였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클래스에 가져와서 익혀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

그 친구는 일찍 가봐야해서 결국 터기 맛은 못보고 갔지만ㅠㅠ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요!

 

아, 파티 전날에는 다 같이 펌킨치즈케이크와 메쉬드 포테이토를 준비했어요.

ESL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레시피로:)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