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인트루이스 생활/정보

[2020 업데이트] 미국 미주리주 번호판 갱신 + DMV 예약 꿀팁 (QLess 어플)


이전에 번호판 갱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몇 가지 보완할 내용이 생겼어요.

이전 글은 아래에 링크 걸어둘게요.

 

코로나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7월이 돼서야 갱신했어요.

날짜가 지날 경우 페널티 비용 5달러가 추가됩니다.

이번에는 2021년이 미주리주 200주년이 되어 새 번호판으로 바꿔야 한다고 해요. (2021년까지)

갱신 스티커를 받으러 갔는데 번호판도 새로 받게 됐어요.

(차 번호도 달라졌어요.)

 

미주리주 번호판

이전에 썼던 번호판과 새로 받은 번호판입니다.

스티커는 1년, 2년 단위로 받을 수 있어요.

미주리주 지도와 주조인 파랑새(bluebird)가 나온 번호판은 2008년에 새로 나왔다고 해요. 

미주리주 속칭(nickname)인 Show me state이 쓰여있고요.

보통 번호판 수명이 6년이라고 하니 대부분 기존 번호판은 10년이 넘을 때라 이 참에 다 바뀌겠네요.

 

이전에 새로운 번호판을 보면서 왜 디자인이 다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번호판이 새로 바뀐 거더군요 :)

2018년 10월 15일부터 갱신하는 차들은 번호판을 새로 바꿀 수 있었고 200주년이 되는 2021년 8월 10일 전에 모든 번호판이 바뀔 수 있도록 기간을 설정했나 봐요.

 

미주리주 깃발
미주리주 깃발 (출처: 위키)

새로운 번호판은 미주리주 깃발의 색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위에 빨간색 물결은 200주년을 상징, 아래 파란 물결은 미주리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경찰이 도로 위에서 잘 알아볼 수 있는지도 고려했다네요.


미주리주 번호판 갱신 (Renewing Missouri License Plates)

 

미주리주 번호판 갱신 (Renewing Missouri License Plates)

휴일을 맞아 오자크로 여행을 떠났던 날, 오자크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잡혔던 적이 있어요. 뒤에서 경찰이 조용히 따라오는 것을 백미러로 확인하고 갓길에 주차했답니다. 저희가 보�

g-hi.tistory.com

이전 포스팅을 보면 차량이 제조 연도로부터 5년 이상이 지난 경우 Safety test를 받아야 한다고 썼는데

2019년 8월부로 제조 연도가 10년을 넘지 않고 150,000 마일 이하로 달린 차량이라면 Safety inspection은 면제되어 emission test만 받으면 됩니다.

(10년을 넘지 않으나 15만 마일 이상인 경우는 받아야 해요.)

 

원래는 Safety test도 받아야 했는데 이렇게 바뀌어서 emission test만 받았어요.

emission test 비용은 $24 정도예요.

 

이제 갱신하려고 이전에 갔던 Clayton으로 아침 일찍 찾아갔는데 웬걸,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길에 줄을 쫙 서있었어요.

클레이튼에 있는 곳은 공간이 작아서 30분은 넘게 줄 서 있어야겠더라고요.

다음에 메이플우드에 있는 곳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꾸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찾아보니 DMV 업무를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바로 QLess란 어플인데요.

 

Qless 어플

휴대폰으로 QLess란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근처에 있는 예약 가능한 곳들의 목록이 떠요.

Maplewood License Office와 그 외 다른 License Office도 있어요.

클레이튼은 없었어요.

이 어플로 예약할 수 있게 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아요.

7월부터 가능하다는 글을 봤으니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듯해요.

메이플우드에 있는 곳은 7:30 오픈이고, 저는 7시 좀 넘어서 예약했는데 제 앞에 대기 한 명이 있었어요.

 

대기 시간 어플 화면이름 입력 어플 화면

 

어플로 대기 시간과 몇 명이 대기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어플에서 Join the line to be seen today를 누르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Join을 누르면 예약 완료 :)

내 차례가 되면 폰으로 문자가 와요.

아침 여는 시간에 맞춰 갔을 때 여기도 대기 줄이 길었어요.

특히 코로나로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서 있기 때문에 더 길어요.

출입문에 여러 공지 사항이 붙어 있었는데요.

마스크 필수, 업무는 한 명만 (저흰 그래서 남편만 들어갔어요.)

또 Plate renewal 같은 경우 이메일로 정보를 보내면 curbside pickup이 가능하다는데 관심 있게 보진 않았어요.

 

대기 줄이 긴 상태에서 문자를 받고 남편이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떤 할머니가 자꾸 안 된다고 하셨다네요;  

생각해보니 양해를 구할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새치기한 것도 아니고 어플로 예약했고,

여기 DMV는 안에 들어가도 무슨 업무를 보는지 대기 목록에 등록해야 하는 시스템이라서요.

그러니 그냥 차례가 되면 바로 들어가세요!

 

포스팅하려고 어플에 다시 들어가 보니 대기 시간이 50분이 떴네요.

DMV에서 이 정도는 기본...

아침 오픈 시간 빼고는 다 50분 이상 대기였어요.

저희는 아침 일찍 예약하고 가서 업무 다 보기까지 30분 정도 걸렸어요.

갱신 말고 번호판 발급을 할 수 있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대기한 시간 빼면 더 일찍 끝날 수도 있었답니다.

 

아, Plate renewal은 PIN이 적힌 노티스를 받았다면 온라인으로 가능해요. (갱신 기간 내)

저흰 이번에도 이 노티스를 못 받았어요.

inspection 종이와 poperty tax receipt, 보험 서류, 운전 면허증을 준비해 갔어요.

(자세한 건 이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근데 다른 서류보다 Inspection 보고서만 엄청 자세하게 봤다고 해요.

 

Plate reissuance fee(번호판 새로 발급받는 비용) $3.36

Late renewal penalty $5

agent fee $12

registration fee (2년짜리 스티커) $48.50에 

카드 수수료 $1.75까지 총 $70.61 지불했어요.